9일 진보학생연대는 연세대학교 정문앞에서 <6월항쟁정신계승! 전두환구속! 악폐청산!>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6월항쟁정신계승하여 수구악폐세력 청산하자!>, <5·18망언당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광주항쟁사살명령 학살자전두환 즉각 구속하라!> 등의 구호피시를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첫번째 발언자인 서강대학교 백수경학생은 <87년 6월9일, 이곳 연세대학교 앞에서 이한열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다>며 <사회의 모순을 표출하기위해 거리로 나온 가장 이타적인 사람들을, 가장 이기적인 사람들이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이 없어도 되는, 취업과 돈 때문에 고통받지않아도 되는, 모두가 착취받지않을 자유가 있는, 그 사회를 앞당기기위해 우리가 행동해야한다>며 <민주주의와 통일이라는 목표를 앞당기기위해 누구보다도 우리학생들이 먼저 진실을 외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5·18의 학살자전두환은 즉각 구속되고, 자유한국당은 해체되어야한다>며 <광주학살의 배후는 미국이었고, 자유한국당은 미국을 믿고 망언망동을 해대고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고려대학교 영화영상동아리 화담 서형훈대표는 <우리가 이곳에서 집회를 여는 까닭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함이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누군가 불의에 맞서 자신의 피와 땀을 흘렸기때문에 발전해왔고 앞으로의 미래 또한 우리의 노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지킬 수도 얻어낼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6월항쟁이 우리에게 물려준 것은 이상적인 사회가 아닌 이상적인 사회를 찾아갈 길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5·18에 대한 망언과 왜곡을 일삼고있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50억별채에 살고있는 학살주범과, 100억저택에 살고있는 비리죄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0년 광주의 죽음에 자신의 인생으로 보답했던 그 시절의 선배들처럼, 그 학생들의 죽음에 보답했던 시청의 100만시민처럼 역사 앞에 부끄럽지않은 오늘을 사는 국가의 주인으로 살아가자>고 촉구했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희망나비 전가람대표는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이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하자는 정의로운 민중들의 투쟁을 외세에 의존하고 분단을 고착화시켜 민중을 착취하려는 <파쇼>세력이 잔혹하게 탄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제국주의는 과거 조선을 총알받이삼아 전쟁하며 20만명이넘는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와 180만의 강제징용징병피해자, 100만명의 민간인학살을 낳은 민족의 원수>라며 <제국주의세력은 민중들의 등골을 빼먹으며 성장하고 우리는 그에 대항하는 투쟁을 이어나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족의 자존을 생명처럼 여기며 투쟁했던 민주선열들의 역사는 큰 배움이며 그 걸음은 우리들이 걸어야할 길>이며 <2019년은 97년 그날을 이어 <반미자주>와 <조국통일>그리고 <민주주의>의 원년으로 함께 투쟁을 이어나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연세대학교노수석생활도서관 민지원회원은 <6월항쟁이 들불처럼 타번지는데 하나의 불씨가 되었던 이한열열사가 쓰러지신 바로 이 장소에 다시금 우리 청년학생들이 선 것은 진정한 6월항쟁정신계승을 청년학생부터 이뤄내자는 당찬각오이다>며 <광주학살의 진상을 보고도 전두환학살자에 대한 분노가 없다면, 5·18망언을 일삼고 민주주의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며 날뛰는 자유한국당 수구악폐에 대한 분노가 없다면, 경제문제 통일문제에 시시건건 간섭하며 방해하는 제국주의에 대한 분노가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역사의 부름에 청년의 이름으로 떳떳하게 답할 수 있겠습니까>고 호소했다.

또 <한열동산에는 작지만 곧게 공동선언비가 서있다>고 소개하며 <이한열로 대표되는 민주화운동 6월항쟁의 정신은 곧 통일인것입니다. 유일무이 분단된 민족인 우리의 현실에서 민주는 곧 통일입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6월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두환세력을 처벌하고 모든 악폐를 청산하는 것은 시대적요구이다>고 강조했다.

집회는 경희대학교 사회학과학회 21세기바보회 대표의 <6월항쟁정신 따라 전두환을 구속하고 악폐를 청산하자!>성명낭독후 마무리되었다.

6월항쟁정신 따라 전두환을 구속하고 악폐를 청산하자! 
 
32년전인 1987년 박종철열사의 죽음에 분노한 대학생들은 고문살인은폐조작을 규탄하며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구호를 들고 정의의 투쟁을 벌였다. 광주민중항쟁을 직접 경험했고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투쟁의 전열에 섰던 이한열열사는 지금 우리가 서있는 연세대학교정문앞에서 직격발사된 최루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피 흘리며 부축받는 열사의 모습에 수많은 민중들은 격노하며 거리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6월민중항쟁이 폭발했다. 
 
1987년 6월 우리민중은 총분기해 군사파쇼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 연인원 수백만이 경찰폭력과 쿠데타위협에 맞서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울 때 언제나 그 전열에는 용감한 청년학생들이 서 있었다. 광주민중항쟁을 탱크로 진압하며 등장한 전두환파쇼정권은 결국 열사정신을 계승한 민중의 영웅적인 투쟁에 의해 붕괴됐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이 있었기에 1987년 6월항쟁이 승리할 수 있었고 2016-17년 촛불항쟁으로 <이명박근혜>악폐세력을 단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친미수구악폐세력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희대의 학살자 전두환을 비호하며 망동하고있다. 5.18진상규명을 극력 막아나선 자유한국당의 대표 황교안은 감히 광주시민의 분노를 악용해 <지역갈등>을 조작하려했다. 뿐만아니라 군사분계선일대에까지 나타나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헐뜯고 심지어 군대에 <항명>을 주문하며 전쟁과 분열을 조장하는 등 <군사파쇼당>임을 자인하고있대 최근 공개된 새로운 광주학살증거들과 미정부의 <기밀문서>들에 의하면 광주학살의 주범은 전두환이고 그 배후조종세력은 미국이다.
 
6월항쟁정신을 계승해 전두환을 구속하고 친미수구악폐세력을 청산하자! <촛불정부>인 문재인정부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 등 수구세력은 우리민족의 앞길을 가로막고 학살자 전두환은 5.18유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호의호식하고있다. 외세에 의해 평화·번영·통일의 길이 가로막혀 있고 수구세력에 의해 민주주의마저 후퇴하고있는 현실은 청년학생의 양심과 정의감을 일깨워주고있다. 우리는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자주와 민주주의의 새시대를 앞당기는 투쟁, 희대의 학살자 전두환을 구속하고 친미수구악폐세력을 청산하는 투쟁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다.  
 
6월항쟁정신 따라 수구악폐세력 청산하자! 
광주항쟁사살명령 학살자 전두환 즉각 구속하라!
5.18망언당 자유한국당 당장 해체하라!
열사정신 따라 모든 악폐 청산하자! 
 
2019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정문 
진보학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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