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울산과학대학교가 교수와 학생을 동원해 청소노동자들의 선전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오후 교수 50여명과 학생 수백명이 교내 나무에 청소노동자들이 묶어 놓은 ˂소망 리본˃을 모두 뗐다.˃며 ˂특히 학교 측은 학생이 리본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학점을 주지 않겠다고 강제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법원이 학교 측이 진행한 퇴거단행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의 일부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법원 측이 이를 집행해야 하는데도 학교 측이 철거한 것은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