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지난11일 영남이공대 임정철교수가 학교법인 영남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조치취소 청구소송에서 승소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영남이공대 영남학원이 내린 징계조치를 취소하고 파면일부터 복직때까지 지급하지않은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임정철교수는 지난2011년 국회에서 열린 <영남학원 재단정상화와 사회적 해법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대학과 총장이 교명을 박정희대학교로 변경을 시도하고 총장실에 설립자인 박정희전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두는 등 재단에 충성경쟁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지난해7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임정철교수에 대해 근무지 무단이탈, 근태불량, 명예훼손, 규정왜곡, 허위사실 유포, 품위손상, 학사업무방해 등 7가지 이유를 들어 파면처분을 내렸고 파면당한 임교수는 <이는 학교설립자인 박정희전대통령을 미화하는 대학당국과 총장을 비판한데 따른 보복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해9월소송을 제기했다.


임교수는 <박근혜대통령이 영남학원재단이사에서 손을 뗐다 하더라도 아직 영향권에 있기때문에 재판부가 부담이 될만한데도 소신있는 결정을 내려줬다.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복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영남학원 법인소속인 영남대에서는 지난3월에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학교가 박정희정권을 미화한다고 비판한 전 독문과 정지창교수에 불이익을 준 일이 발생했다.


이는 박근혜정권의 출범이후 박정희전대통령이 설립한 영남학원소속 영남대와 영남이공대에서 박정희 미화행태를 비판한 교수들을 파면하거나 명예교수직에서 누락시키는 등 탄압을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박민지기자

번호 제목 날짜
» 대학비판하다 파면된 교수, 1심서 승소 file 2014.12.16
457 인하대, 용역업체교체...경비원해고위기 file 2014.12.16
456 교육시민단체, 기성회비 등록금화 저지 기자회견 file 2014.12.15
455 교육부, 대학내 성범죄사건 해결위한 학칙개정 권고 file 2014.12.15
454 목원대, 교수비리 고발했다 오히려 곤경에 처해 file 2014.12.13
453 부산대교수들, 총장선출 직선제 요구 file 2014.12.12
452 전국대학노조, 청주대 교비횡령의혹 수사촉구 file 2014.12.10
451 대학에서 성추행교수 감싸 논란 file 2014.12.05
450 대학생들, 정부의 수업료명목 기성회비징수는 꼼수 file 2014.12.02
449 법원, ˂총장비판한 수원대교수파면˃은 무효 file 2014.11.27
448 ˂대학입학금 징수금지 법안˃발의 file 2014.11.27
447 새누리김무성대표 딸, 수원대 정교수 특혜채용 의혹 불거져 file 2014.11.27
446 수능출제위원장, 95.6% 서울대 출신 file 2014.11.25
445 예비 대학생 54%, 입학전부터 〈취업걱정〉 file 2014.11.23
444 국가장학금 12월 8일까지 신청 file 2014.11.19
443 중앙대, 두번째 대규모 구조조정 시작 file 2014.11.15
442 법원, 국립대학생 4천여명 기성회비 86억원 반환 판결 file 2014.11.12
441 청소노동자 임금기준 지키는 곳 없다, 예산 확보 때문 file 2014.11.08
440 청주대총학생회 수업거부 이어 청주대노조 11일 전면파업 선언 file 2014.11.06
439 창원대, 대자보 무단철거에 이어 민원인 폭행 file 2014.11.05
438 3일, 청주대총학생회 수업거부찬반투표 강행 file 2014.11.03
437 사립대학들, 10년간 1조7천억원 땅매입 file 2014.11.03
436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 변호사, 사립대 재단 소송 맡아 논란 file 2014.11.02
435 서울대, 음대·미대 신입생 10명 중 8명 ... 서울지역 출신 file 2014.10.29
434 유영익 국편위원장, 이승만대통령연구에 5000만원 투입 file 2014.10.27
433 고려대, 27일부터 일반인들도 대학강의 들을 수 있어 file 2014.10.26
432 논문표절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후보자, 유아무야 조사 중단돼 file 2014.10.24
431 대학노조, 기성회비반환소송관련 정부책임 강화하라! file 2014.10.24
430 세월호간담회 연 성균관대 학생회장, 장학금 못받아 file 2014.10.24
429 김윤배총장, 총동문회측 중재안 다시 거절 file 2014.10.23
428 고려대 총학생회, 성소수자 차별금지 총학생회칙 개정안 통과 file 2014.10.22
427 전국대학노동조합, 교비횡령 한국외대 전 총장 수사 촉구 file 2014.10.22
426 학생회의 회칙 제정...총장의 승인이 필요? file 2014.10.22
425 대학입학 공통원서접수시스템, 2016학년도 부터 적용 file 2014.10.22
424 상지대비리김문기총장, 학생들 불법사찰까지 동원해 file 2014.10.22
423 고려대학생들, 평의원회 정상화하라! file 2014.10.22
422 대학생 7만여명, 고금리 빚에 시달려 file 2014.10.21
421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 선전물 철거 file 2014.10.20
420 청주대 김윤배총장, 선정상화후 사퇴검토? file 2014.10.16
419 학교비정규직노조, 비정규실무직원 고용보장 촉구 file 2014.10.15
418 교육부, ˂사학비리폐교˃해당학생들 아무런 조치없어 file 2014.10.14
417 방만한 재단의 학교운영... 피해는 학생 몫? file 2014.10.09
416 고려대 이어 다른 대학까지 ˂대학평가 거부운동˃확산 file 2014.10.02
415 대학 10곳 중 6곳 도서관좌석수규정 안지켜 file 2014.09.23
414 고려대총학생회, 중앙일보대학순위평가 반대운동 file 2014.09.23
413 한대련, 불법기성회비문제 해결의지 전혀 없는 교육부 예산편성 규탄 file 2014.09.19
412 교육단체들, 사학비리와 비리재단 문제해결 위해 총력투쟁, 강력대응하겠다! file 2014.09.18
411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폐원 일방적통보에 학생들 반발 file 2014.09.18
410 경희대총학 움직임, 대학 자치 새로이 움트나 file 2014.09.18
409 한체대, 학생들 상대로 ˂불법생체실험˃ file 201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