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 이상 실업자인구가 사상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부터 3월사이 실업자는 116만7천명이며 그중 대졸이상이 54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졸은 45만1천명, 중졸 7만5천명 초졸 9만9천명이었다.
또한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로 분류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졸이상은 352만8천명이다.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350만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교 졸업 이후 공무원을 준비하거나, 임금·근로조건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스펙쌓기·취업학원수강을 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어났지만 이들을 받아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대졸실업자의 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먹고 살 권리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청년들의 전망이 청년실업으로 막힌 가운데 정부의 시급한 대책을 강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