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이화여자대학교동문들이 학교정문앞에서 김활란초대총장의 친일, 반여성행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산하(사회학12학번)전국민주권당 서울시 용산구 국회의원후보는 김활란이 저지른 친일 반여성적 행각은 <이화와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문채린(동양화16학번)씨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입학당시 학교교정에서 본 김활란동상이 <충격적이었다>며 이후 2017년 김활란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활동을 했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김활란의 <징병제를 <커다란 감격>이라고 말했다>, <조선인을 일본의 총알받이로 보내는 것을 기뻐했다>, <우리 학교가 앞으로 여자특별연성소 지도원 양성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인 동시에 생도들도 황국여성으로서 다시 없는 특전>이라고 말했다> 발언 등 친일행적을 짚으며 <명백한 친일파>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선배들이 동상철거를 위해 노력했지만 철거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적어도 친일행적을 알리는 알림판이라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친일행적 낱낱히 밝히고 김활란동상을 철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화여대동문 458명(8일 3시기준)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 관련 단체들은 이화여대를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김활란의 친일행위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기억하자>, <김활란이 벌인 해방후 반여성범죄행위의 진실을 규명하자>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