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에 익명의 학생이 총선직전 대자보를 부착했다.
학생은 10.29참사유가족분과 전세사기에 관한 대자보를 읽었다며 <당사자분들의 이야기가 잊지 말아달라는 절규로 다가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0.29참사 당시 소식을 듣고 지인들이 이태원에 갔을까 두려웠다며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에게 연락을 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10.29참사유가족분들은 <<다녀왔습니다>라는 말 한마디 듣기 위해 필사적이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그 한마디를 듣기위해 싸우고 계셨음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전세사기와 관련해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국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도 용기를 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태원유가족분이, 전세사기피해자분이 괜찮아 질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총선투표율은 67%로 32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범야권은 192석, 국민당은 108석을 차지해 입법을 진행할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에대한 기대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