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레지스탕스회원들이 5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을 향해 진격했다. 지난해 4차에 이어 5차다.
청년레지스탕스 김슬민, 박혜수회원은 이날 12시30분경 미대사관을 향해 돌진하면서 <북침핵전쟁연습 완전중단!>이란 가로막을 들고 전쟁미치광이 트럼프 형상과 <북침핵전쟁연습 영구중단!>구호가 담긴 전단을 살포했다.
동시에 <북침핵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 <키리졸브·독수리 영구중단하라!>,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하라!>, <사드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등의 구호를 광화문광장 어디서든 다 들릴 정도로 힘차게 외쳤다.
두회원의 진격시위는 지난 28일 미대사대리 마크 내퍼가 평창올림픽이후로 연기된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 없다>는 기자회견을 한 후에 감행됐다. 청년레지스탕스측은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재개되면 북의 강력한 군사적 맞대응으로 코리아반도에 또다시 핵전쟁정세가 조성될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도 역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회원은 미대사관앞 시위직후에 각각 세종대왕상뒷편과 역사박물관쪽으로 폭력적 이격조치를 당했다.
이번 시위때에도 두 여성회원을 폭력적으로 제압하고 이격조치하면서 남성경찰들 수명이 여성몸에 손을 대며 집단성추행 했다.
청년레지스탕스측은 전사회적으로 성추행문제가 심각히 제기되는 상황에도 경찰들이 변함없이 계속 집단성추행을 저지르는데 대해 격분하며 반드시 담당경찰들과 그 현장책임자, 악폐경찰의 총책임자를 구속처벌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회원은 종로경찰서로 압송돼 종로서지능팀의 수사를 받았다. 두회원은 부당하고 폭력적인 연행수사에 묵비단식투쟁으로 완강히 저항했다.
김슬민회원은 남기는 글에서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는 대북제재를 함부로 지껄이며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전쟁위기를 고조시켰다. 평화와 통일을 말하는 손길을 우리가 맞잡기라도 하면 큰일이 날 듯 온갖 북침핵전쟁연습을 자행해왔다>, <온민족은 미군이 이땅을 떠나고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에서 모든 민중이 잘 살 수 있기를 어느때보다도 염원하고 있다>며 <그 길에 청년레지스탕스가 앞장설 것을 뜨겁게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수회원도 <동계올림픽 남북이 함께 입장했을 때 환호하고 눈물짓던 민중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통일에 대한 민중들의 염원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700만이 참여한 촛불이 꺼지지않고 그대로 남북관계개선의 불씨가 되어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남북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가로막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동은 더이상 가만히 볼 수 없다>고 투쟁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청년레지스탕스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에 결성된 애국적이고 민주적인 청년단체다.
청년레지스탕스와 해외반미원정단,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반미특위) 등은 지난해 10월16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를 출범시켰다. 반미투본에는 평화협정운동본부(평협)가 중요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평협상임대표 이적목사가 조직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반미투본은 지난 3일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연습영구중단>촉구집회를 열고 제3차전국대장정시작을 선포했다.
반미투본은 청년레지스탕스 두회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현재 종로서앞에서 집회시위중이다.
한편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은 지난 1일 3.1민중항쟁99돌을 기념하며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연습중단 이명박구속악폐청산>집회를 열고 정부종합청사앞까지 시위행진을 벌였다.
아래는 청년레지스탕스에서 배포한 영상이다.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