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역대학의구조적전환과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2021년부터 대학입학정원이 대학입학가능인원을 넘어서는 <데드크로스>현상이 나타났다.
2021년 수능응시인원은 42만1000명으로 대학입학정원인 47만5000명보다 약5만4000명 적다.
저출산과 수능응시율저하로 2030년 대학입학가능인원은 44만2000명에서 2040년 22만7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이 입학정원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2040년 수도권대학충원율은 60~80%, 비수도권대학은 27~43.5%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학생들이 수도권대학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교육의 질·평판, 주변의 권유, 학교의 사회적 인지도 등을 꼽으며 <비수도권대학이라도 같은 이유로 지역대학을 선택하는 수준까지 대학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