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삼성노조위원장은 4월 29일 서울용산철도회관에서 열린 9회코리아국제포럼 마지막날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삼성재벌은 지난 수십년간 무노조경영을 위해 노동자들을 탄압했고 급기야 조직적인 노조파괴문건이 폭로되면서 그 악랄성이 만천하에 폭로된 기업이다.
그런 삼성의 온갖 탄압을 이겨내며 노조를 결성하고 지켜낸 김위원장은 <삼성재벌은 기업의탈을 쓴 마피아범죄조직>이라면서 함께 투쟁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23년전에 OECD에 가입했다. 그러나 아직 ILO기본협약중 중요사항인 노동3권을 문재인정권이 비준하지 않고 있다. 전세계인 노동자들의 권리인 노동3권이 남코리아땅에서는 철저하게 짓밟혀지고 있다.>면서 남코리아노동현실에 대해 발언했다.
그러면서 <삼성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희귀질병에 대해 삼성은 책임은 없다고 한다. 개인질병이라고 한다. 왜 개인질병을 삼성에 책임지라고 하느냐라며 그 고통과 아픔을 외면해왔다. 삼성재벌이 삼성백혈병등 직업병문제를 작년 11월에 해결하고자한것은 백혈병등 직업병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고자한게 결코 아니었다.>며 결국 삼성은 회사이미지 실추을 만회하기위해 백혈병문제에 면피용으로 접근했음을 규탄했다.
또한 김위원장은 <얼마전 공개된 삼성재벌의 노동자탄압 노조파괴문건을 통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건설을 방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돈의 힘으로 정치권력과 언론 그리고 사법부와 이땅의 지식인들을 매수하여 삼성하수인으로 만들었다. 결코 삼성노동자들을 남코리아노동자들만의 싸움으로만은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노총차원을 비롯한 세계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 올해도 삼성 SDI노동자들이 아예 공개적으로 노동조합을 건설하자고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렸다>며<노동자들은 우리가 단결하면 한줄기 물이 아니라 바다를 만들수있다면서 노동조합을 건설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삼성의 단 한명의 노동자가 있는한 반드시 삼성재벌의 무노조경영은 끝장나고 반드시 삼성노동자들의 자랑스러운 노동조합은 건설될 것이다.>라며 굳은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