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적반하장아베정부강력규탄!강제징용사죄배상!〉 제165차 토요투쟁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구호피시 〈아베정부는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하라!〉·〈일본제철은 강제징용피해배상판결 당장 이행하라!·〈적반하장 보복조치 아베정부 강력규탄한다!〉를 들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사회자는 〈일본정부는 강제징용배상판결이행을 하기는커녕 8월4일 공시송달에 대해 적반하장 보복조치를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심지어 자국내 코로나방역실패로 민심이 요동침에도 불구하고 아베정부는 군국주의부활에 사활을 걸고있다. 8월은 우리민족이 광복을 맞이한 달이다. 반일행동은 우리민족의 진정한 해방과 평화통일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고 외쳤다.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지킴이는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대한 아베정부의 2차 보복이라고 불리우는 이번 조치들은 강제징용기업 재산압류 및 압류재산현금화에 대한 보복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우리 민중들의 요구와 정반대에서 대치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십수년간 우리 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를 자행하며 떼돈을 벌어 성장한 일제전범기업이 그 피해자들에게 1억씩 배상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며 또다시 군국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발악하는 것뿐이 안된다.〉며 〈피해자분들에 대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저버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일제전범기업의 반인륜적행태와 이를 철저히 엄호비호하는 일본아베정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일본정부는 일명 군함도로 불리는 하시마섬에 대해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조건으로 조선인 등을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동을 시킨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한바 있다. 하지만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악랄한 강제노동착취의 현장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오로지 메이지 산업혁명을 기념하는 내용만이 가득하다.〉며 〈강제징용징병에 대한 모든 문제의 책임은 일본정부에 있으며 그 해법은 오직 공식사죄 법적배상 뿐이다〉고 외쳤다.


그는 〈작은 물줄기들이 한데모여 큰 바다로 나아가듯 민중의 물줄기는 지금 여기에 모여 큰 바다로 나아가고 있다. 역사가 살아있는 한 꼭 바다로 흘러갈 이 민중의 대하와 함께 우리는 빈틈없이 투쟁하며 우리를 막는 그 무엇도 모두 부수고 나아갈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두번째 발언자로 나선 지킴이는 〈일제의 식민지배로 한없이 고통받았던 소녀들이 가해자들로부터 사죄받는것이 무엇이 잘못됐는가. 일제강점기 그들의 야만적인 억압과 착취 학살로 고통받았던 우리민족은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당연히 반드시 사죄받아야 마땅하다.〉고 외쳤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지킴이는 〈8월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8.14일 기림일과 함께 일제로부터 해방된 8.15광복절이 있는 달이다. 하지만 일본은 100년전 전세계민중들을 학살하던 일제국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일본은 과거사 청산없이는 변화도 발전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일말에 양심조차도 없는 일본은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배상은커녕 군국주의부활에 계속해서 기승을 부린다면 그 끝은 자멸밖에 없을것이다.〉고 경고했다.


이후 〈하지만 아베정부는 때를 모르고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왜곡뿐만아니라 2차경제보복을 하겠다는 말들을 내뱉고 있다〉며 〈40도가 넘는 땅굴속에서 15시간이 넘게 노동을 했던 강제징용피해자들의 한맺힌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채 2번 마음의 상처를 내고있는 아베정부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며 분노스럽지 않을수 없다. 우리가 다시한번 소녀상에 모여 반아베반일투쟁을 해야하는 이유를 명백히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악순환의 고리를 제대로 끊어내지 못한다면 역사는 반복될수 밖에 없다. 역사는 언제나 투쟁하는 민중의 힘에 의해 변화발전해왔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우리의 농성투쟁은 절대 멈출수 없다. 소녀상농성1677일차 연좌농성은 40일이라는 빛나는 투쟁의 시간과 민중과 하나가 돼 더큰 반아베반일투쟁으로 일떠서는 그날까지 전쟁범죄를 사죄배상받고 진정한 해방이 되는 그날까지 언제나 앞장서서 투쟁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으로 성명낭독이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원한가〉를 제창하며 끝이 났다.


아래는 현장영상과 성명서 전문이다. 


현장영상

https://youtu.be/ggFdUT9FKUQ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보도(성명) 57]

아베정부는 적반하장 보복조치 철회하고 강제징용피해자에게 당장 사죄하라!


1. 아베정부의 적반하장 보복조치에 모두가 격분하고있다. 아베정부는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대해 파렴치한 2차보복을 준비중이다. 강제징용기업 재산압류 및 압류재산현금화에 대한 보복으로 주한일본대사일시귀국·한국인비자발급조건상향·한국산수입품추가관세·송금규제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있다. 이미 지난해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불복해 반도체 등 핵심소재의 한국수출규제를 단행한 일본총리 아베는 우리정부의 WTO제소에 따라 국제소송절차가 시작됐음에도 배상은커녕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있다. 우리민족은 일제의 군홧발아래서 강제징용·임금체불 등 가혹한 착취를 당해왔다. 일본제철의 조선인노동자는 1만명에 달했으며 일제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착취로 천문학적인 부를 쌓았다. 강제징용생존자 4명에 대한 피해배상도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최근 민간차원으로 제작된 <영원한 속죄상>에 한일관계악화를 운운하며 광분하는 아베정부에 대해 우리민중이 격분하고있다. 


2. 일본내에서도 아베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다. 잇따른 스캔들로 지지율이 폭락한 아베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실패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아베노믹스실패가 두려워 코로나19위기속 경기부양만 강조하며 여행장려사업을 시작해 하루만에 최다확진자수를 경신하더니 29일에는 처음으로 신규확진자가 1200명을 넘겼다. 그럼에도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는 아베에 대해 일언론은 <은둔형집무>, <아베총리의 책임>이라고 일침했다. 일야권 4당의 임시국회소집요구에도 아베정부와 자민당은 <임시국회소집시기를 정하는 것은 내각재량>이라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일본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열흘만에 미공군 B-1B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미일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고 CV-22B수직이착륙기가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한반도내륙인근동해상으로 비행했다. 정전협정체결일무렵 이뤄진 한반도를 겨냥한 미일군사위협은 우리민족을 향한 명백한 도발이다. 민생을 외면하고 포기한 아베정부는 극우분자답게 군국주의화에 사활을 걸고있다.  


3. 친일청산<3대법안>제정촉구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자. 일본극우단체와 친일극우권력의 지원을 받아 일본의 식민지배논리를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친일극우무리를 제대로 청산해야만 왜곡된 전쟁범죄역사를 바로잡고 아베의 군국주의재침야욕을 분쇄할 수 있다. 8월은 우리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한 달이자 미군정에 의해 미완의 친일청산이란 회한을 남긴 달이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일본의 역사왜곡과 미일제국주의간섭을 극복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져있다.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친일청산<3대법안>제정을 이뤄내고 8.14기림일투쟁·8.15해방75주년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반일행동은 아베를 끝장내고 친일무리를 청산하는 투쟁의 최전선에서 싸우며 거족적인 반외세·반일투쟁의 불씨를 지펴올릴 것이다. 우리민족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자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20년 8월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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