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복지당학생위원회 출범식이 10일 오후 서울 삼봉로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출범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가로막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6월항쟁정신계승!>, <촛불항쟁정신계승!>, <모든학비 면제!>, <대학서열 철폐!>, <모든 대학 국립화!>, <취업문제해결!>, <환수복지!>, <악폐청산!>, <사드철거!> 등 청년학생문제와 당면정세를 반영한 주요구호들이 적힌 가로막을 펼쳐들었다.
삼봉로에서 출발한 행진대열은 선동구호에 따라 <6월항쟁정신 계승하고 적폐·악폐 청산하자!>, <학생들 선봉에서 새세상 앞당기자!>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세월호광장으로 향했다. 세월호광장에 도열해선 대열은 광장에 머물며 선동연설과 구호제창을 이어갔다. 선동원은 <우리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년학생이 앞장서야 한다.>며 <출범식을 시작으로 역사의 선봉에 환수복지당학생위원회가 있겠다.>고 힘차게 외쳤다.
행진을 재개한 대열은 세종문화회관을 거쳐 정부서울청사까지 나아갔다.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으로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대열을 정비하고 정리집회를 가졌다.
연사로 나선 학생당원은 <지난해 11월5일, 학생때는 학생운동에 나서고 사회에서는 농민운동에 투신한 백남기농민의 영결식 날 환수복지당창당대회가 열린 것은 필연이자 우연이고 우연이자 필연이었다.>며 <박종철·이한열 대학생열사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 6월항쟁 30주년인 오늘 환수복지당학생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중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환수다. 증세로는 세상을 바꿀수 없다.> 며 <이제는 국회위원들의 뻔한 사기극에 속지 말자.>고 호소했다. 또 <환수복지당학생위원회는 새사회를 여는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사회를 우리 손으로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학생들 선봉에서 새세상 앞당기자!>, <촛불항쟁정신 계승해서 환수복지 실현하자!>, <민주개혁 이룩하고 자주통일 앞당기자!>를 외치고 행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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