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경쟁작 <깃발, 창공, 파티>의 상영회와 GV가 진행됐다.

 

<깃발, 창공, 파티>1969년 세워진 구미공단에 가장먼저 입주한 KEC노조에 관한 다큐영화다. <21세기 세계최우량반도체전문회사> KEC는 복수노조를 도입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친기업노조를 만든곳이다.

 

장윤미감독은 <KEC 3개노조중 민주노총소속 노조원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민주노조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기하거나 절망하지않고 할수있는 일을 계속 하면서 조직을 지키려는 모습에 <파티>라는 제목을 달았다><투쟁이 암울하기만 한게아니라 경쾌하다는걸 알리고 싶었다>고 부연설명했다.

 

GV에는 KEC지회 이종희지회장과 이미옥수석부지회장이 참여했다이종희지회장은 <KEC노동자들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전체노동자의 권리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태선전민주노총조직쟁의실장은 <KEC는 여성기숙사에 용역깡패가 투입돼 노조가 파괴된곳>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간 당당히 투쟁하는 사람들이 여기있다>고 말했다.

 

긴 러닝타임에 대해 장윤미감독은 <노동조합의 조직생활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임단협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해가 필요해 컷을 길게썼다>고 답했다.

 

이미옥수석부지회장은 <2010년이후 복수노조가 들어서면서 임단협, 효력정지소송, 손해배상소송 등을 법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목에 대해서는 <KEC율동패 이름인 창공을 제목에 넣었다. 파티는 노동조합들이 매달 조합원의 생일파티를 챙겨준다는 의미다.>라며 <소소하지만 조직이 운영되는 힘과 동력을 알수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최초의 여성지회장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미옥수석부지회장은 <처음에는 회사에 들어가면 바로 노조원이 되는 형식이였으나 2010년 용역깡패 600명이 여성기숙사에 투입되면서 우리가 회사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이전에는 남성위주로 돌아갔기 때문에 여성은 노동조합에 들어갈수 없는 구조였다>면서 <2010년 이런일이 벌어지면서 전지회장이 남성이였는데 8년간 조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성노동자들도 노조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노조원들을 비롯해 전체 노동자들의 인식이 점점 변하고 있다><노동조합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성지회장을 선출해 여성권리도 쟁취할수있도록 바꾸려 하고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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