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학사구조개편으로 법대, 사회과학대학 등 인문계열 단과대학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2017년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통합, 경제통상대학과 경영대학 통합, 베어드인문대학과 교양대학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숭실대는 <프라임>사업을 준비했으나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때문에 신청하지 않았다.
숭실대 법대학생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수렴없이 6개 단과대학을 3개로 통합하는 안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본부는 법과대학 폐지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과대학 통합안은 정원조정위원회, 평의원회 등을 거치면 통과된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