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려대학교 철학과의 한 교수가 이번 한 학기 동안 강의에서 수차례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발언과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3월11일 한 차례 고려대학교 철학과 학생회가 항의를 하자 해당 교수는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차별 발언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10일에는 해당 강의를 듣는 두 명의 학생이 논의를 요청했으나 교수는 묵살했고 ˂학생들이 그런다고 바뀌지 않는다.˃며 소통을 거부했다. 

이에 철학과 학생들과 고려대학교 자치단체, 학보사, 여성주의 교지, 성소수자 동아리, 여성주의 학회 등에서 탄원서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해당교수의 사회적약자차별발언에 대해 교수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짚으며 <철학은 개인들 간의 자유로운 의견교류를 통해 더 나은 진리에 도달해 가기 위해 노력하는 학문>이라고 했다.

또 해당교수가 <자신의 발언들을 통해 보여준 편협하고 차별적인 견해는 철학과 전공강의를 맡는 교수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적인 사과와 교수들간의 이번 문제에 대한 논의, 그리고 철학과 교원채용시 <윤리적 의무와 발언 책임>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연서명이 잇따르고 있다.

최수정기자
번호 제목 날짜
814 최순실딸 이대 입학·학점 특혜의혹 file 2016.10.07
813 이대 전부총장 법인카드로 명품 구입 file 2016.09.24
812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에 학생들 전면철회안 촉구 file 2016.08.23
811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국가장학금축소언급 논란 file 2016.07.05
810 시간강사평균연봉 최저생계비의 40%불과해 file 2016.07.05
809 사립대학법인 4곳중 3곳 등록금으로 법정부담전입금 메워 file 2016.07.04
808 대학총장들, 교육재정확보에 목소리 높여 file 2016.07.04
807 인권위 ˂학생기본권제한은 최소화해야˃ file 2016.07.04
806 한신대, 학생들요구대로 특별위원회 구성 file 2016.06.18
805 국·사립대교수들, 대학구조개혁법토론회 중단요구 file 2016.06.18
804 대학재정지원금 양극화...지방대몰락 초래 file 2016.06.15
803 대다수대학들의 ˂자유전공학부˃존폐 기로 file 2016.06.14
» 고대학생들 ˂사회적약자차별발언˃ 교수 탄원 성명내 file 2016.06.14
801 대학들 예산규모 해마다 증가해 file 2016.06.14
800 구의역 김군, 대학진학 위해 100만원 적금 들어 file 2016.06.05
799 ˂사회가 날 인정해주지 않는다˃ ... 대학생, 자살소동 벌여 file 2016.06.05
798 학과·동아리별 특색있는 축제눈길 file 2016.05.28
797 교육부,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에 3년간 50억원 지원 file 2016.05.24
796 서울대생 ˂국립대 정체성 확보하라˃ file 2016.05.22
795 19대국회 마지막교문위, 대학구조개혁법 폐기 file 2016.05.16
794 법원, 대학내상업시설 교육면세불가 file 2016.05.15
793 숭실대학생들, 단과대통폐합 반대 file 2016.05.10
792 대학생들 ˂프라임˃사업철회촉구 file 2016.05.10
791 조선대 총장직선제 실시 file 2016.05.09
790 전남대총학생회장 ˂총장직선제요구˃ 무기한 단식 file 2016.05.09
789 ˂프라임˃사업 21개대학 선정 발표 file 2016.05.03
788 로스쿨입학 불공정의심사례 나타나 논란 file 2016.05.03
787 인하대학생들 ˂프라임˃사업반대시위 file 2016.05.02
786 충북대 세종캠퍼스 설립, 행복청과 협약 file 2016.04.23
785 조선대 총학생회 ˂총장직선제 시행하라˃ file 2016.04.21
784 11개대학 총학생회 ˂프라임사업 중단하라˃ file 2016.04.20
783 인하대학생들 ˂구조조정반대˃교내 침묵시위 file 2016.04.20
782 서원대 또 폐과...소속학과 학생들 반발 file 2016.04.19
781 새누리VS정의당 ... 대학등록금 ˂현수막대첩˃ 화제 file 2016.03.29
780 중앙대교수들 반발에도 ˂프라임˃ 구조조정 강행 논란 file 2016.03.25
779 성균관대, 세월호간담회 장소대여 불허논란 file 2016.03.24
778 서울대·고려대 등 16개대학에 ˂코어사업˃ 450억 지원금 지급 file 2016.03.21
777 한달앞둔 4.13총선 ... 대학생들, ˂사전투표소 설치 및 투표시간 연장˃ 촉구 file 2016.03.21
776 건국대, 비리고발 교수 해임 file 2016.03.21
775 나경원 ˂부정입학 의혹 거짓˃ VS 노종면 ˂제대로 반박해라˃ file 2016.03.19
774 이세돌VS알파고 ... 대국 지켜본 대학생 ˂인간이 위대한 이유˃ file 2016.03.14
773 연세대원주캠 기여금지급, 분교 차별 논란 file 2016.03.13
772 사립대 국고보조금 ˂부익부빈익빈˃현상 file 2016.03.12
771 서강대학생들, ˂현수막훼손˃교수 경찰 고소 file 2016.03.10
770 공공보건의료 전문대학 신설계획 발표 file 2016.03.10
769 ˂취업난심화˃에 반수생, 중도탈락자 3년째 증가 file 2016.03.09
768 대학은 ˂취업의 수단˃ ... 대학생 10명중 6명, 대학온 것 후회 file 2016.03.08
767 등록금 제멋대로 남용 ˂사학법 개정안˃에 거센 반발여론 file 2016.03.07
766 전역연기 특별채용 청년들, 절반이상 영업직 배치 또는 퇴사 file 2016.03.07
765 서울대, 국내 첫 공학전문대학원 개원 file 201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