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7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진도 6강>은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으로 튕겨나갈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NHK방송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으며 피해 확인 과정에서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에 따른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초기 집계로만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9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은 일부 운행을 보류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1시1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강진으로 보고된 중대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