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오후 춘천교대총학생회는 교내게시판에 <서이초교사49재전국교대추모집회 선포> 성명문을 부착했다. 김주연춘천교대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어 총학생회 차원에서 추모성명문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9월4일 오후 7시에 학내운동장에서 추모제를 진행했다.
서울교대 학생들은 예정됐던 대학축제를 취소하고 운동장에서 49재추모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손에 든 피켓에는 <교사들의 억울한 죽음, 진상을 규명하라>, <교육부와 국회는 현장의 목소리 반영하여 정책 개정하라>라고 적혀있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서울교대 1학년 김길현씨는 <(집회에 나선 교사들이) 사적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학생들과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교사들을 지키겠다는 것>이라며 <공교육 정상화의 날> 투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교육대학교학생들은 추모물결을 이어갔다. 공주교대 학생들로 꾸려진 <파람실천단>은 9월4일 오후 6시 학교 체육관에서 서초구교사추모제를 열고 운동장까지 촛불행진을 했다.
광주교대는 대강당에서 49재추모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교권보호 입법촉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서는 교수들까지 참석해 현장발언과 함께 추모곡을 불렀다.
이 외에도 한국교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전주교대 등이 9월4일에 동시다발적으로 추모집회를 진행하면서 공교육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