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시민단체가 대입시험작품비를 명목으로 금품수수를 받는 등의 혐의로 경찰에 송치된 조선대학교공연예술무용과 A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촉구했다.
6개시민단체로 구성된 조선대학교공연예술무용과임용불공정해결대책위원회는 29일 조선대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대는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가 규명돼 검찰에 송치된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며 방만한 수업을 하고있는 A교수의 직위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경찰은 A교수가 조선대교원임용전에 재직했던 모대학에서 제자에게 작품비를 구실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규명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A교수는 모대학교수로 재직할 당시 본인의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돈상납을 강요했다>며 <피해자 B씨와 C씨는 객원단원으로 모무용단에 들어갈 당시 인사비로 3개월에 50만원을 내라는 지시를 받아 롤케이크 안에 돈을 넣어 단장에게 전달하는 등의 비위사례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A교수의 이같은 비위행위에도 학교측은 <수사중인 부분은 결과를 기다리고, 학교가 조사할수 있는 부분은 조사하겠다>고 말할 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후 오늘까지도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A교수의 혐의를 확인한 후 즉시 직위해제를 포함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