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등 등록금인상추세속에 교육물가가 미국발금융위기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교육물가는 작년 대비 2.9% 올랐다.
2008년 금융위기여파속에 2009년 2월 교육물가가 4.8% 상승한 뒤로 16년1개월만의 최고수치다.
특히 작년 대비 사립대납입금은 5.2% 올라 2009년 2월(7.1%)이후로, 국공립대납입금은 1.0% 올라 2022년 2월(2.1%)이후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학원납입금에서도 작년 대비 사립대납입금 3.4%, 국공립대납입금 2.3%가 인상됐다.
두 항목 모두 2009년 2월(사립대6.5%·국공립대7.8%)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2월20일 기준 4년제사립대151곳 중 79.5%인 120곳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공립대39곳 중 28.2%인 11곳도 등록금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