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생들이 윤석열정부 당시 <의대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동참했다가 최근 전원 복귀했으나 수업은 거부하고 있다.
9일 KBS보도에 따르면 충북대의대에서 수업참여학생은 의예과·의학과를 모두 합쳐도 10명안팎이다.
더욱이 이달초에 복학한 의학과학생176명도 1, 2 과목 최소 학점만 수강신청했고, 이마저도 8월 개강이라 수업 자체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한 충북대교수는 <미복귀가 길어지면 3개 학번이 의예과1학년이 되는 사태가 이뤄진다. 그것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수업복귀현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의대정원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이번주내로 2026의대정원을 증원이전인 기존 3058명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 의대정원을 미리 확정해야 안정적인 수업정상화가 가능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