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강대기계공학과 이정철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액체금속전자회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정철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회로는 잡아당기거나 굽히는 외부변형에도 도선이 끊어지지 않고 전기전도성이 유지됐다.
웨어러블, 플렉시블 기기에 관심이 커지면서 유연한 전자회로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그래핀이나 탄소나노튜브처럼 전도성과 유연성을 갖춘 전자섬유가 주목받지만 제조과정이 복잡해 대량생산이 어려워 이정철교수의 액체금속전자회로 개발은 특기할 만한 성과다.
액체금속전자회로 개발은 저항이 낮고 전기전도성이 높은데다 액체인 갈륨혼합물을 이용한 프린팅 또는 패터닝 방식을 통해 이전에도 이루어져왔으나 제작방식, 상변화, 금속 이송방식으로 회로의 폭을 일정 수준 이상 줄이기가 어려워 난관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정철교수는 <자체 개발한 액체금속 프린팅 및 상변화 패터닝 방식으로 탄성체 금형없이 2마이크로미터 폭의 액체 금속패턴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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