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중 절반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소속 안민석민주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거점국립대교원박사학위취득국가현황’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서울대전임교원 1902명중 50.2%에 이르는 959명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반면에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는 657명으로 34.5%밖에 되지 않았다.
그밖에 교수들은 독일(63명), 영국(50명), 일본(43명), 프랑스(36명)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거점국립대는 전체교원8328명중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가 5264명으로 63.2%였고, 미국박사학위소지자는 1647명으로 전체의 19.8%였다.
안의원은 “특정국가박사가 편중되면 대학이 그 나라의 학문이나 문화에 치우칠 우려가 있다”며 “서울대는 학문의 다양성담보를 위해 미국박사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공부한 토종박사채용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