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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뉴스릴레이인터뷰: 2013 대표자들의 한해 돌아보기' 일곱번째 인터뷰에서 21세기대학뉴스는 전주대40대 '청춘고백'총학생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전주대총학생회는 2013년 어떤 활동을 학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나요?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총학생회슬로건은 요즘 20대 청춘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뒷걸음질만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알고 더 나아가자는 의미로 청춘GO백으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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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알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 청춘고백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학우분들과 소통이에요. 기존 총학생회는 학우분들과 가까이할 수 있는 활동들이 미약했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보다 학우분들과 소통을 제대로 하기위해 여러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왔습니다.

 

- 올해 가장 즐거웠던 혹은 기억에 남는 일들을 있다면?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가장 즐거웠던 일들은 너무많지만, 그중에 두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중간고사 ‘택시이벤트’입니다.

중간고사기간에 공부를 늦게까지하는 학우분들을 위로하기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나오는 학우분들을 직접 차량으로 신정문까지, 그리고 구정문 원룸촌에 가까이 사는 학우분들을 모셔다 드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총 570번정도의 운행을 통해 대략 600명가량의 학우분들을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학우분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학우들의 고민인 취업문제나 등록금문제 등 여러사안들에 대해 직접 들었던 것이 보람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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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우들을 집까지 배웅했던 택시이벤트


또하나는 해마다 진행하는 국토대장정인데, 올해 3기째로 하계국토대장정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작해서 독도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진행했는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것들을 대학생들이 직접 두발로 걸음으로써 애국심도 기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독도문제가 요즘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데, 기상이 악화되서 독도땅을 밟지는 못했지만 직접 독도 주변을 보면서 멀리서나마 독도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44명의 학우들과 함께했던 국토대장정이 잊혀지지않고, 평생 기억될 좋은 행사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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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김해 봉화마을부터 독도까지 진행된 국토대장정


힘들기보다는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것중 하나가 축제인데, 어느 대학회장님들이나 다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3일간의 축제를 1년동안 준비하는 총학입장에서는 임원들과 밤낮을 가리지않고 축제를 기획하고 완벽한 축제로 다가가기위해 노력했는데 준비기간이 저뿐 아니라 많은 임원들에게도 힘들지 않았었나 생각합니다.

 

- 전주대총학생회만의 특별한 사업이 있었다면?


‘택시사업’ 그리고 ‘캄보디아해외봉사’

 

7월달쯤 여름방학때 총학생회 임원들과 3명과 일반학우분들, 그리고 교직원분들이 함께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떠났습니다. 그 취지가 캄보디아 메마른 땅에 우물을 직접 파주고 초등학교 시골에 있는 초등학교에 벽화를 그려주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총학생회임원들은 벽화를 직접 제작해보지 못했기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그림을 전공하는 학우분들과 함게 6박7일동안 우물도 직접 파고 초등학교 벽화도 그려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좋은 취지로 다녀왔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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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10명과 학생 5명이 떠났던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 내년 학생회, 혹은 다른 학교학생회에게 이야기하는 학생회노하우가 있나요? 아니면 학생회활동에 도움되는 팁을 이야기해주세요!


저도 완벽하진않지만 2년동안 총학생회를 해본 유경험자로써 말씀드리면 참 시간이 너무 촉박한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임기가 1년이다 보니 준비를 하려고 하면 벌써 중반이 지나가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거 같은데, 초심을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1년간의 사업을 잘 계획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것, 학우들과 약속한 것을 지켜나간다면 무리없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표로 삼았던 것은 다양한 학우분들과의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접하고, 좋은 계기를 만들려고 했는데 아직도 완벽하지 않지만 남은 임기 두달동안 더 많은 학우분들을 더 많이 만나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쓴소리도 들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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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동안 더 많은 학우들을 만나겠다는 이우석(기계자동차학과 08)총학생회장

 

- 올 한해를 살면서 학생회를 돌아보며 평가하자면 몇점정도 주시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아직 끝나지않아서 제가 감히 저희를 평가한다면 50점. 나머지 50점은 두달여간동안 다채워서 최대한으로 100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달이라는 시간이 길면서도 짧은 시간인데, 저희임원들과 저는 ‘두달이나 남았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뭐라도 학우분들과 같이 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 마지막으로 전주대학우들, 그리고 21세기대학뉴스를 보는 청년·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저도 이제 졸업준비생으로써 이제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사회초년생이 되요. 아마 졸업하신 분들은 다 느끼실 것 같은데 대학교의 생활을 회상하면서 ‘이때는 즐거웠지’ ‘좋았지’라고 이야기하면서 후회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대학생활 4년을 부디 후회없이, 대학의 로망을 즐겨보았으면 좋겠어요. 돌아오지않는 20대의 청춘을 보람있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랍니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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