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주거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세임대주택3000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대학생전세임대 지역별 공급계획’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대학생(수시․재학․복학생)을 대상으로 1차 전세임대주택입주신청을 받은 후 내달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시편입생을 대상으로하는 2차모집은 다음달 12~13일동안 신청을 받아 3월4일 당첨자를 선정한다.
‘대학생전세임대주택제도’는 입주대상자로 뽑힌 학생들이 집을 선정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뒤 대학생들에게 월세로 재임대하는 것이다.
보증금은 100만~200만원에 월 임대료 7만~18만원수준으로 고향을 떠나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의 주거비부담을 덜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돼왔다.
대학소재지외의 타 시(특별시․광역시․세종시포함), 군출신대학재학생(2014년 입학․복학예정자포함)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신청자들 중 소득수준등을 고려해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1순위는 기초수급자, 보호대상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퇴소자이며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50%이하(월251만원수준) 가구대학생이다. 3순위는 1, 2순위에 해당되지않는 일반가구대학생으로 무주택, 가구의 소득, 가구의 원수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역별공급물량은 서울 1100호, 경기 600호, 인천 100호, 부산 140호, 대구 80호, 광주 80호, 대전140호 등이며 전체공급물량의 20%는 2인이상공동거주자에게 별도로 공급해 입주물량은 실제공급량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최초 계약(2년기준) 후 2번의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사업시행자는 토지주택공사(LH)이며 대상주택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과 오피스텔이다.
한편 대학생용 임대주택은 지난해 3000가구공급에 1만4605건의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 4.9대1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했다. 당시 최종입주대상자로는 3587명이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LH공식홈페이지(www.LH.or.kr) 혹은 전화(1600-1004, 1577-339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