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포함한 충청권대학들이 잇따라 2014 등록금 동결 혹은 인하를 선언해 앞으로 타대학의 등록금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들은 현재 등록금을 결정하기위한 등심위(등록금심의위원회)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오는 24일까지 대부분의 대학이 등록금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충북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가 지난 10일 처음으로 등록금동결을 선언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2012년 5.1%등록금을 인하하고,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충북도립대는 13일 등록금10%인하를 결정했고, 이로써 충북도립대 공학계열이 지난해 학기당 105만원에서 올해 95만6000원으로, 인문계열은 지난해 92만원에서 올해 82만10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충북도립대는 지난해에서도 등록금을 30%인하한 바 있다.

 

같은 날 꽃동네대는 등심위를 열어 2014학년도 등록금을 2% 소폭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권대학 가운데는 한남대가 14일 최초로 등록금동결을 결정했다.

 

한남대는 2012학년도 등록금을 5%인하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

 

같은날 충남 천안의 한기대(한국기술교육대학교)도 아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등록금1.3%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기대의 결정이 9개대학이 밀집해있어 일명 ‘대학특구’라 불리는 천안·아산지역 대학들의 등록금 결정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 천안·아산권대학들은 올해 등록금 책정방향을 동결 또는 인하로 고민 중이다.

 

현재 남서울대는 등록금인하를, 나사렛대와 순천향대는 등록금동결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건양대, 목원대, 배재대, 중부대, 우송대 등 주요사립대와 공주대, 충남대 등 국립대 역시 동결 혹은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2014년 대학등록금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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