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국제포럼 첫째날 주제 노동민생복지의 보조발제 첫 순서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채만수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채만수소장은 <노동민생복지주제가 잡혔을 때 다시 복지를 이야기할 시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에서 <복지>라는 문제에 주목한 것은 세계적으로, 역설적으로 드러나는 것처럼 복지가 후퇴되어왔다>며 말머리를 뗐다.
채소장은 이어 <혁명적으로 진출하는 노동자계급을 포섭하고 회유하기 위해 확립한 것이 복지국가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복지제도가 애초부터 노동자계급이 복지제도를 요구하고 구상해서 확립된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혁명적으로 진출한 결과이기 때문에 복지제도에 매달리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코리아 속담 중 <호랑이를 그리려고 들어야 고양이라도 그리지 고양이를 그리려고 들면 쥐새끼도 못그린다>는 말이 있다>면서 <복지제도가 아니라 혁명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복지제도라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의 복지 역시 시대착오적이고 공상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프리오교수가 패배주의를 극복하는 문제를 강조했는데 공감한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복지제도를 확립하고 노동계급이 거기에 안주하면서 차츰 혁명성이 무뎌졌을뿐 아니라 소련해체후에는 존망을 상실한 노동자계급이 체제에서 다른 길이 없을까 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소장은 이어서 <노동자계급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과학적인 맑스레닌주의를 다시 복원하고 대중속에서 정치적으로 정서와 함께 신념화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혁명적인 노동계급의 조직을 서둘러 만들어야 하며 이것이 노동계급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혁명, AI 등이 자본주의경제모순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그 모순을 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제국주의는 끊임없는 국지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프랑스 역시 리비아침공이나 이라크침공에 함께 참가하고 있다. 그런 것을 망각하고 기본소득이니 뭐니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채소장은 끝으로 <지옥으로 가는 길은 포장되어 있다>고 역설하면서 <공산주의라고 한다면 생산수단의 전면적인 공유, 노동계급의 권력에 의한 전면적인 몰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2.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3.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4.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5.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