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전남대학교 제1학생마루앞 잔디밭에서 반일행동이 주최한 학내문화제가 진행됐다. 

전남대학교는 1980년 5월18일 광주민중항쟁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다. 윤상원열사, 박관현열사, 박승희열사 등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했던 청년학생열사들의 출신학교이자, 1980~90년대 민주화투쟁을 전개할 당시 투쟁을 격렬히 벌였던 곳으로 의미가 깊다. 

반일행동은 박승희열사가 분신한 곳이자 전남대내 실천에서 학생들의 주무대였던 잔디밭에 둘러앉아 학우들과 함께 문화제를 힘차게 시작했다. 문화제 한쪽에서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 소녀상사수! 반일행동비상대책위원회모집> 캠페인이 진행됐다. 지나가던 학생들과 교수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첫 순서로 반일행동 들불팀의 <우리하나되어>율동이 진행됐다. 맑은 음악과 힘찬 몸짓이 교내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잔디밭에서 쉬고 있던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반일행동회원은 윤석열의 친일매국만행에 분노한 청년학생들이 이곳, 역사적 의미가 담긴 전남대앞에 모였다면서 <일본이 하라는대로 노예처럼 이땅에 친일사안을 들여오는 윤석열은 일본의 하수인, 일본의 꼭두각시 그 자체>라고 성토했다. 

프랑스진보정치단체 PRCF 아나톨 사와식(Anatole Sawosik)니스지부장이 연대발언했다. 그는 <용기의 상징인 이곳 광주에서 우리는 1980년 폭정과 군부독재, 제국주의지배에 맞서 일어섰던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며 <광주는 당시 투쟁의 중심지였고, 바로 여기 전남대학교는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민중주권을 위한 투쟁의 최전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의 없이는 평화를 이룰수 없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현시기 청년학생들의 사명이 무엇인지 상기시켰다. <광주항쟁의 선봉에 섰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대학은 다시 한번 저항의 등불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단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선대열사들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피가 우리의 혈관에 흐르고, 그들의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며, 우리는 그것을 이어갈 것>이라고 결의를 높였다. 

힘찬 발언에 힘입어 들불팀의 <꿈찾기> 율동이 이어졌다. 환하게 웃음 지으며 진행된 무대에 지나가는 전남대 학생들과 시민들이 멈춰서서 문화제를 구경했다. 

다음으로 윤석열의 친일매국행각을 규탄하는 반일행동회원이 진행됐다. 회원은 <과연 윤석열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 한국인의 껍데기를 둘러 싸고 일본인이나 다름없는 만행을 끊임없이 저지르고 있으니 우리가 이 질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의 유사시 자위대전개 망언, 핵오염수방류용인, 사도광산유네스코등재허용, 독도조형물철거 등의 만행을 꼬집었다. 

이어 <이완용의 뒤를 이은 21세기 매국노> 윤석열을 끝장내자며 당장은 변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윤상원열사의 말처럼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동체코너로 <윤석열정부의 친일망언 어디까지 들어봤니?>가 진행됐다. 회원들은 윤석열의 친일망언을 비롯해 김문수고용노동부장관, 김태효국가안보실제1차장 등 정부 주요요직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망언을 소개하며 윤석열정부하에서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 친일역사왜곡의 심각성에 분노했다. 

반일행동대표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세상에 나온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다시한번 전쟁가능한 국가가 되려는 일본의 군국주의강화책동 또한 이어져오고 있다며 반일행동의 양심적이고 역사적인 실천의 이유를 짚었다.

<누군가는 우리에게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겠느냐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확신이 있다. 수많은 광주의 열사들이 보여주고, 우리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은 결국 양심적인 사람들의 힘, 앞장에서 정의를 외치며 싸우는 사람들의 힘이 모이고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라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향한 굳건한 실천의지를 내비쳤다.  

반일행동은 마지막으로 성명 <친일역적 파쇼독재자 윤석열을 타도하자!>를 발표한 뒤 다함께 <바위처럼>율동을 췄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비상대책위성명]
친일역적 파쇼독재자 윤석열을 타도하자!

윤석열의 파쇼탄압이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 8월30일, 9월4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반일행동회원들의 신체수색을 포함해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했다. 고문·폭력으로 악명높은 보안수사대를 계승한 안보수사과는 그 파쇼적 본색에 맞게 수색과정에서 영장에 명시되지 않은 물품압수와 인권모독망언, <5분안에 영장읽기> 등을 불법적, 폭력적으로 망발하며 애국청년과 진보활동가들 감히 모욕하려 들었다. 9월27일에는 <윤석열퇴진, 김건희특검 촛불대행진>을 주관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촛불행동>의 전체회원명부와 회비납부내역 등을 압수수색하며 투쟁하는 민중들에 대한 광범위한 탄압을 예고했다. 

윤석열정부의 광란적인 파쇼폭거는 반일민심, 반윤석열민심을 어떻게든 억누르려는 친일역적, 파쇼무리의 악랄한 책동이다. 친일파쇼 윤석열은 일전총리 기시다의 한국방문직전 반일행동을 압수수색했고 <윤석열정권퇴진시국대회>를 앞두고 촛불행동을 압수수색하며 파쇼악법과 폭압기구를 양손에 쥐고 마구 휘둘렀다. 특히 베를린소재 평화의소녀상철거를 공개적으로 압박해온 일군국주의모리배 기시다의 방한전에 친일극우의 각종 테러만행에도 굳건히 소녀상을 지켜온 반일행동을 공안탄압하고 기시다방한당일 서울정부청사에 일장기를 올린 것은 윤석열정부가 <용산총독부>를 넘어 <한국총독부>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반일행동이 압수수색을 당한 8월30일 극우파쇼정당을 제외하고 가장 왼쪽의 민중민주당과 가장 오른쪽의 민주당측, 전대통령가족집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윤석열은 극단적 파쇼통치를 예고했다.

반윤석열반일민심은 탄압하면 할수록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윤석열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일제강제징용에 대한 역사왜곡방조를 넘어 사도광산유네스코문화유산등재 과정에서 <강제징용>삭제에 동의함으로써 역사왜곡공범을 자처했다. 일본의 <독도영유권>궤변을 묵인하더니 급기야 독도방위훈련에 대한 최소화·비공개 등을 통해 독도<상납>을 시도했다. 항일투사 홍범도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고 일본의 핵모염수무단투기를 옹호하며 민족정기를 어지럽히고 민중생명을 위협했다. 윤석열은 우리땅주변에서 일본군국주의군대와 공공연히 침략연습을 전개하며 <유사시 자위대 한반도 진출>망언을 현실화하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시국대회>에서 10만여명의 민중이 윤석열타도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서고, 100일안에 윤석열을 끝장내자고 촛불을 드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윤석열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 친일역적 윤석열이 파쇼독재를 강화하며 <서울의 광주화>음모를 꾸미고 있다. 친일매국노이자 군사파쇼광인 박정희를 계승한 전두환군부파쇼는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을 발포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했다. 윤석열은 외세에 부역하며 우리땅에서 국지전을 일으키기 위해 광분하는 한편 계엄발포와 관련한 정계·군부요직에 사조직 <충암파>무리들을 포진시키면서 <전쟁계엄>, 친위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들을 드러냈다. 친일역적이며 파쇼독재자인 윤석열을 타도하기 위해 민중항쟁역사가 살아숨쉬는 이곳 광주에 오늘 우리가 모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역대로 반외세해방투쟁, 반파쇼민주화운동의 전열에서 목숨걸고 투쟁해온 청년투사들의 정신을 계승한 우리는 전체민중을 반윤석열반외세항쟁에 불러일으켜 윤석열을 끝장내고 진정한 해방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10월4일 전남대학교
반일행동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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