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영화˂카트˃의 언론시사회가 22일 오후2시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됐다.
˂카트˃는 부지영감독의 작품으로 대형마트 비정규직노동자의 삶을 그렸다. 회사의 일방적 해고통보앞에서 처참해진 노동자들이 함께 뭉쳐 파업을 통해 성과를 얻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부지영감독은 ˂비정규직문제는 우리사회문제다.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기때문에 민감해야 한다.˃면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물음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문정희는 <결국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움직였다. 염정아씨와 김영애선생님이기에 더욱 가능하다고 여겼다. 배우들이 뭉쳐 이런 영화를 함께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애는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해서 출연을 결심한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면서 <내가 의도치않게 갑질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갑의 위치에서 갑질을 하지 않았나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봉전부터 영화<카트>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서대문구주최, 비정규직노동인권영화제(장소 필름포럼)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카트>를 포함해 상영작으로는 <니가필요해>, <10분>, <외박>, <또하나의약속>등이 있다.
▲현장사진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