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대학노조와 전국교수노조, 민주노총 강원본부 등은 강원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대학 3분의1이 앞으로 10년내 폐교될수 있다는 전망 등 상황의 긴박성이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대선주요후보들 누구도 제대로 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강원지역은 최근 3년사이 입학생급감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짚으며 <지방대문제는 지역공동화와 지역소멸문제이자 지역간 불균형발전과 수도권중심 대학서열화문제이며 지역청년들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대학위기는 대학재정위기에서 기인하는 학교운영위기>라며 <대선후보들은 고등교육재정에 대한 전면국가책임제를 공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고등교육재정 대폭 확충, 궁극적으로 대학교육무상화 지향, 대학운영비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 위기대응을 위한 사회적논의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