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2일로 1008일째를 맞이했다.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 헌법개정 군국주의부활시도 아베정권 규탄한다!> 일인시위는 소녀상옆에서 전개됐다. 

공동행동은 농성장 뒷편 벽면에 대자보를 게시했다. 

다음은 대자보 전문이다. 

한일합의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화해치유재단해산 무의미하다!

25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에게 <일본군성노예제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하고 고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헤로운 매듭의 필요>를 이야기했다. 이는 사실상 화해치유재단의 해체수순을 의미한다. 하지만 동시에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있다. 

한일합의폐기로 이어지지 않는 화해치유재단 해산은 무의미하다. 지난 1월 한일합의 10억엔을 일본정부에 돌려주는것이 아니라 정부예산으로 충당하는 <사실상 폐기>와 다를것없는 기만이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본질적해결에서도 마찬가지다. 문대통령이 언급했던 피해자 할마니들과 국민의 요구는 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해결이며 제국주의 전쟁위협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임을 다시한번 분명히한다. 

지금껏 외세에 당당한 발언하나 못해온 남당국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얻은 발언권은 결국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민족과 민중으로부터 나온것이다. 문대통령은 이를 바로알고 본인이 평양에서 연설했던 그대로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며 우리 민족·민중의 요구대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것이다. 

재단해산에 그치지 않는 한일합의의 완전한 해결만이 소녀상을 지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완전해결하는 길이다. 전쟁범죄에 사과 한마디 없이 이땅에 욱일기군함을 들여오는 일본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라. 이땅의 민중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제국주의는 엄존하고 있다. 반아베반일공동행동은 계속 우리의 기치를 높이들고 우리의 역사를 지켜낼것이다.

2018년 10월 1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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