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장기간 비대면수업기조를 유지해온 대학들이 캠퍼스문을 열었지만 다수 학교들에서 총학생회선거가 무산되는 등 자치활동은 죽어가고 있다.
19일 노컷뉴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의 총학생회구성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관심이 없다>는 등의 보이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주요대학 15곳중 무려 10곳 (서울대·연세대·서강대·중앙대·서울시립대·건국대·동국대·홍익대·이화여대·국민대)가 총학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총학을 구성못한 대학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나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등이 임시로 학생대표기구 기능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려대김윤태사회학과교수는 <생존경쟁·각자도생의 시대인 탓에 학생들이 학생회선거나 자치활동 등 공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기 어렵다>며 <더불어 학과소속감도 줄어 전통적인 대학 사회의 공론장이 붕괴된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