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출범으로 본격적인 공약정책화가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이 대선후보시절 <대학자율성확대> 공약을 내놓은 것이 대학등록금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철수인수위원장이 후보시절 참석한 한 토론회에서 언급했던 <사립대등록금자율화>도 등록금인상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수위전문위원으로 합류한 황홍규전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사무총장도 과거인터뷰 등에서 등록금관련규제를 완화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2009년부터 등록금동결기조를 이어오던 대학들은 등록금인상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으며 학생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재학생은 <14년째 동결됐다고는 하지만 대학등록금이 매우 부담스러운건 변함없다>며 <코로나19이후 즉각 등록금반환얘기까지 나왔는데 대학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뤄지는 등록금인상이 설득력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