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려대학교 학생·동문·교수·직원 등 582인 공동시국선언이 고려대중앙광장에서 진행됐다.
고려대 중앙광장엔 학과 점퍼(과잠)을 입은 학생들과, 졸업생, 대학원생, 교수, 학내 노동자 등 30여명이 모였다. 기자회견은 빈칸으로 남겨뒀던 시국선언문속 연서명인원을 채워넣는 것으로 시작했다. 사회를 맡은 생명공학부 23학번 노민영씨는 <6일 정오기준 582명의 학생·동문·교수·직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학기간을 틈타 고려대에 극우세력이 집결하는 것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비상계엄은 명백한 내란행위, 탄핵반대는 내란동조행위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대학은 항상 변화의 선두에 서왔다. 불의와 부정의한 정권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왔던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윤석열대통령의 파면과 내란종식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국선언문에서는 <방학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내란 종식을 단호하게 촉구한다. 또 그 이후 만들어질 더 나은 사회를 고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직후 참석자들은 정경대학후문 게시판에 시국선언문을 부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