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공동행동농성이 25일로 848일째를 맞이했다.
소녀상에서는 1332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이용수할머니가 함께했다. 이할머니 옆에는 이틀전 별세한 고최덕례할머니의 초상화가 놓였다.
이할머니는 <할머니들 돌아갈때마다 한분 돌아가셨다, 두분 돌아가셨다고 세지마라.>며 <우리들 죽는 게 그들의 목적인데 그렇게 수를 세면 나는 너무 서럽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병원에서 주사를 빼고 왔다.>며 <역사의 산증인이 살아있는데 왜 일방적으로 비밀협상한 것에 대해 전해들어야 하냐.>고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수요집회 참여자들에게 <여러분이 너무 보고싶어서 왔다.>며 <주사바늘도 빼고 왔다. 변함없이 같이 해주시는 분들을 보니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주 수요집회는 주관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정상연합회>에서 맡았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는 1962년 11월18일 수도회간의 협력과 연대를 위하여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총회를 열고 출발했다. 1980년대부터 광주민주화운동 등 시국문제에 교회안팎으로 연대하기 시작했으며, 1990년부터 한반도 통일과 여성(인권) 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하며, 사회단체와도 연대하기 시작했다. 1995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단체로 가입 하고 수요정기시위에 각 수도회릴레이 참여와, 4월과 9월 4째주 수요시위를 주관해오고 있으며, 현재 107개 수도회에서 기도와 참여로 연대하고 있다.
1332차 수요집회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에게 법적 배상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라!> <피해 당사자들을 배제한 2015년 한일합의 즉각 폐지하고 피해자 중심적 문제해결을 추진하라!> <영국정부는 피해자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즉각 행동하라!>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21세기대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