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공동행동농성이 26일로 879일째를 맞이했다.
소녀상지킴이들은 18시부터 토요투쟁을 전개했다.
소녀상지킴이들은 <벗들이 있기에>, <경의선 타고> 율동공연을 벌이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사회학을 전공한 토요투쟁참가자는 발언에 나서 <소녀상지킴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극에 달했을 때 벌어지는 전쟁문제와 관련돼 있음을 알게됐다.>며 <전쟁범죄를 근절하지 못한다면, 한일합의를 폐기하지 못하고 피해자할머니들이 사죄를 받지 못한다면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과 H교수는 권력형성범죄자이다. H교수 파면을 비롯해 우리사회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성범죄근절을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구조적 차별은 여전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연대하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속한 곳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습하고 실천할 것이다.>며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피해자할머니들에 대한 배상과 요구사항을 실현하고, 전쟁 대신 평화를 위해서, 살기좋은 세상이 오기까지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다음으로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소속 청년이 발언에 나섰다.
그는 <6.15선언과 10.4선언을 보면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민족적인 염원은 오래된 요구이다.>며 <반통일악폐인 박근혜정부가 물러나자 마자 통일로 가는 기세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근혜탄핵 이후 숨가쁘게 벌어졌던 정세를 설명한 뒤 <판문점선언에 우리 통일의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판문점선언의 몇 개 조항을 소개한 발언자는 <통일도 우리 투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일합의폐기하고 우리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자!>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당일 농성자가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그는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발표를 보면 구체적인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자유한국당을 향해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남북수뇌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악성루머와 가짜뉴스를 만들며 반통일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일본은 2경에 이르는 국채로 경제적 파국을 맞고 있는데 그 책임자이며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린 아베의 벼랑 끝에 선 아슬아슬한 처지는 홍준표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토요투쟁 참가자들은 <반통일악폐세력 청산하여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 <이땅에 평화를! 할머니들께 명예와 인권을!>, <매국적한일합의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즉각 해결하라!>,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토요투쟁은 참가자전원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마무리됐다.
21세기대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