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불을 끄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소개돼 이슈가 되고 있다.
미언론들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두 대학생이 저주파소리를 이용해 불을 끄는 소화기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스 로버트슨과 비엣 트란 두 학생은 기존 공기압축식 소화기가 아닌 큰 스피커에 30~60헤르츠의 저주파음향을 틀어 불을 끄는 새로운 형태의 소화기를 개발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화제의 동영상
유튜브에서 150만 조회수를 넘긴 이 동영상에는 이들이 프라이팬위에 기름을 두르고 불을 붙인뒤 이 장치를 이용해 불을 끄는 장면이 담겨있다.
학생들은 이 장치를 개발하는데 약 60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었으며 미국방부가 소리를 이용해 이와 비슷한 장치를 개발했다는 기사를 접한후 그 원리를 연구, 이동가능한 소리소화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 원리의 기술적 이용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불을 끌수 있고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이용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은 이 소화기의 기본원리에 대한 특허출원 신청을 해논 상태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