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총학생회는 14일 열린 등심위(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교측과 올해 재학생등록금을 지난해보다 평균4%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들은 우선 1학기는 전년대비 3.5%를 인하한뒤 2학기에 4.5%내리기로 했다. 신입생등록금은 3.5%인하된 상태며 2학기등록금인하폭은 추후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법인부담금은 비등록금회계에서 지출하기로 했다.


청주대법인 소유의 청석빌딩과 예식장에 대한 매각이 추진되는 중인데 총학생회는 <매각대금을 가져오는 것이 합의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주대법인 청석학원재단은 법인부담금을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충당해 총학생회를 비롯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청주대사태로 청주대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학내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미하나마 <학교정상화의 좋은 출발>이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