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4년제 일반대학들의 연간평균등록금이 667만원으로 집계됐다.


176개 4년제 일반대학 중 72.2%인 127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고, 26.7%인 47개교는 인하했다. 하지만 대학들 대부분은 등록금을 1%도 내리지 않는 등 <생색내기 인하>에 불과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일반대학 176개교의 등록금과 학생규모별 강좌수, 교원강의담당비율, 성적평가결과 등 6개항목에 대한 공시정보를 대학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올해 전국4년제 일반대 176곳의 1인당 연간평균등록금은 667만원이었고 이중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90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 866만600원, 을지대 850만100원, 한국항공대 847만1800원, 이화여대 845만3300원, 신한대 841만9100원, 추계예술대 838만6900원, 한양대 838만300원, 성균관대 833만6400원, 홍익대 824만5500원 등이 고액등록금 10순위에 들었다.


이에 대학생들은 <등록금인하요구에도 달라진 건 없고 1%미만의 인하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생색내기인하>는 학생들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