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서울주요대학 15개교를 대상으로 2015학번 새내기의 등록금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금액이 크지 않은 기성회비, 학생회비는 제외됐고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만을 합산했다.

먼저 사립대와 국공립대의 입학금차이가 두드러졌다. 가장 비싼 입학금은 고려대로 102만8000원이였으며 동국대가 102만4000원으로 2위, 한국외국어대학교가 100만7000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공립인 서울시립대학교는 9만2000원, 국립대인 서울대학교는 16만9000원의 입학금을 고지했다.

등록금은 학문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영학과 등록금은 이화여대가 461만8000원으로 제일 높았으며 고려대가 458만8000원, 서강대가 457만6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학계열은 고려대컴퓨터공학과가 586만8000원으로 신입생등록금이 가장 비쌌으며 서강대 568만2000원으로 2위, 동국대가 566만8000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반값등록금실현>을 내건 서울시립대의 경영학과 등록금은 111만4000원, 컴퓨터공학과는 144만2500원 등으로 타대학 3분의1 이였다. 

이어 서울대경영학과가 262만9000원, 컴퓨터공학과 318만9000원으로 다른 대학보다 100만원이상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새내기 10명가운데 7명은 대학등록금마련이 어려운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탈<알바몬>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1학기수업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힌 대학생 345명 가운데 <등록금일부만 마련했다>고 대답한 학생이 37.7%였으며 33%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