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개교이례 처음으로 여학생을 받았다.
지난 4일 김진경평양과기대총장은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학교측 요청을 받아들여 150명의 신입생중 10명을 여학생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여학생수를 계속 늘리고자 기숙사 2개층을 여학생전용으로 바꿨으며 장기적으로 여학생기숙사 건물 한 동을 따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여성들에게 고등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인력규모를 늘린다는 취지에 당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평양과기대는 최초의 남미유학생을 배출한다.
이와 관련 김총장은 <3명의 학생이 브라질MBA코스를 밟기 위해 6월 유학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의 첫 합작대학교로 잘 알려진 평양과기대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교육성이 공동으로 세운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