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이 미생물을 이용한 천연무지개색소를 만드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8일 한국과학기술원연구팀은 천연무지개색소를 생산하는 미생물균주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석유화합물에서 생산되는 합성색소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으며, 옷감 염색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수질오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건강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색소생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공정비용이 비싸고 수율이 낮아 산업화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농업미생물사업단의 <카로티노이드 생산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빨강, 주황, 노랑 3색의 카로티노이드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확대한 7가지 무지개색을 모두 생산할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목재, 잡초 등 바이오매스의 주원료인 포도당 또는 산업 공정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바이오매스 글리세롤을 이용해 일곱 빛깔의 천연무지개색소를 생산하는 대장균 균주를 최초로 개발했다>며 <석유화합물 기반의 합성색소를 대체할 천연색소를 고효율로 생산할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