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521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4860원보다 7.2%인 350원 증가했으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과 비교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5일 오전4시경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안 5210원을 의결했다.
주 40시간근무(유급주휴포함 월209시간)기준 월108만8890원이며 임금노동자 1773만4000명중 14.5%에 해당하는 256만5000명이 새로운 최저임금을 적용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4일 오후7시 시작된 회의에서, 공익위원·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각각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민주노총근로자위원 3명은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장했다.
사용자위원 9명도 인상안상정후 투표하지 않고 퇴장해 기권처리됐고 남은 공익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6명 등 15명이 찬성해 최종 의결됐다.
노동계는 그간 올해보다 19.1% 올린 5790원을 제시했으나 경영계는 단 1% 오른 4910원을 각각 수정안으로 제시해 왔다.
나영필기자
*기사제휴 : 진보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