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숙사홈페이지에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연세대 생활관홈페이지에 올라온 ‘2013-2학기 기숙사신청자 추가서류 제출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에 첨부된 파일이 문제의 명단이다.
명단에는 신청자이름, 주민번호 앞 세자리 숫자, 출신지역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이 명단을 복사해 엑셀이나 메모장 등에 붙여넣기하면 주민번호 13자리가 모두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에 생활관관계자는 27일 “이름과 지역만 나가면 헷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 편의제공 차원에서 생년월까지 안내를 한 것”이며 “명단을 만들기위해 서류를 온라인문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해당 첨부파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소현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