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진그룹이 교육부에 인하대 학교법인 인하학원과 항공대 학교법인 정석학원의 통합인가 신청서를 제출해 인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재단내에 두학교법인이 존재하면서 이사진이 겹치고 운영예산을 중복지출하는 등의 비효율성이 지적돼 학교법인 통합이라는 카드를 뽑아든 것으로 보인다.
통합된 학교법인의 새명칭은 ‘정석인하학원’으로 이사진은 기존 두 법인의 이사진중 15명을 선임할 계획이며 현재는 법인 등기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하대와 항공대의 통합가능성을 제기했다.
U's Line에 따르면 인하대의 한 교수는 “학교가 통합하는 순서는 우선 재단의 통합이 중요한데 큰 산을 넘은 상황에서 두 학교의 통합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시간의 문제이지 거의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재단관계자는 “학교법인 통합이후에도 산하 학교의 교명과 독립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두학교의 통합설을 일축했다.
박소현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