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3년 대학중심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의 지원대학 및 대학별 지원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대학은 총50개교이며, 학위과정 중심대학 37개교와 비학위과정 중심대학 13개교이다.
지원액은 총265억원이고, 지원대학은 3등급으로 구분하며 지원액은 등급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할예정이다.
본사업은 대학이 성인학습자에 맞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도록 대학 체제개편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속돼 왔으며, 특히 금년은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추진이 더욱 강화됐다.
그리고 지역사회수요에 부응한 일자리 친화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비학위과정(단기전문가양성)'도 신규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성인학습자에게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하도록 대학을 개방하고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 허브역할을 담당하는 등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각대학에서는 아래와 같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위과정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37개교는 ‘2030세대 직무능력향상형’과 ‘4050세대 재도약지원형’중 1개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선정된 해부터 3년간 성인학습자 특성에 맞게 야간·주말·원격수업 형식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동시에 기존 대학의 구조 개편을 통해 교육역량강화, 우수 교·강사 확보 등 조직역량 강화, 학사운영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제도역량강화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대학들은 대응투자(국고지원금 20%)하는 대학 자체예산을 장학금으로 활용하여 성인학습자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비학위과정중심대학으로 선정된 13개교는 베이비부머·소외계층 등 직업교육이 필요하거나, 학위보다 직업·자격이 더 필요한 더 필요한 성인학습자에게 지역과 연계된 일자리 친화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취업·창업·직업전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취업·창업·직업전환 가능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CEO 등 전문멘토가 취업처확보, 학습자개별 1대1맞춤형 취업·진로설계와 학습 및 경력상담 등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 취업경로확보에 앞장선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월3일 발표된 특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등을 대학이 부담한 대학’중에서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사업비 배정액의 10%삭감과 지원예정액의 절반을 지급유보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되는 대학은 영남이공대·명지전문대·강남대·총신대·한신대·동국대 등 6개교다.
교육부는 향후 이들 대학으로부터 대납연금 환수 조치방안을 제출받은 뒤 나머지 지원금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준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