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10월9일)을 맞아 대형포털3사가 사용자들에게 한글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네이버는 ‘한글한글아름담게’캠페인을 통해 스마트폰환경에 최적화된 ‘나눔바른고딕’글꼴을 배포하고, 캘린더, 이력서 등을 포함한 한글문서서식 20종을 새로추가했다.
뿐만아니라 청년창업점포, 소규모상점들의 따뜻한 사연을 소개하고, 한글간판을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개최해 12월말까지 한글간판제작 및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한글의 담’이라는 제목의 거리행사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개최해 설치된 대형미디어담에 시민들이 자주 쓰이는 은어, 비속어 등을 선택해 직접 바꿔보고 포토인증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의 올바른 표현을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아고라 ‘희망해’를 통해 한글날 모금행사를 연다. 누리꾼 ‘한글날큰잔치’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은 1446년 훈민정음반포를 기념하고 23년만에 맞은 한글날 공휴일지정을 기념해 서울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에서부터 시청광장까지 넓은 도로를 막고 그 위에 한글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를 기획중인 전국 100명의 대학생들은 가로세로 5m길이의 대형부스200개를 설치하고 그 안에 한글단체, 한글관련학과, 학회, 동아리 등이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네이트는 초성풀이 BI, 한글날 토픽검색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한글날 네이트는 ‘ㅇㄴㄴ ㅇㅅㄴ(오늘은 안쉬네)'의 의미를 담은 초성풀이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