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1심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했다.
이용수할머니는 대만위안소에서 본인이 겪은 피해사례를 증언했고 이어 〈4년 전에 소송을 냈는데 한 게 뭐가 있냐. 왜 해결을 못 해주는 것이냐. 시간이 기다려줍니까, 해가 기다려줍니까.〉라고 발언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본은 할머니들이 다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죄하고 배상하지 않으면 영원히 전범국가로 남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 일본측은 출석하지 않았으며 재판부는 내년 1월13일 선고기일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