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조립1공장에서 작업중이던 40대 노동자 A씨가 철판에 끼여 숨졌다.
이날 사고는 A씨가 혼자서 자동용접작업을 준비하던 중 블록지지용 받침대 위에 놓여있던 2.6톤짜리 철판이 A씨쪽으로 흘러내리면서 발생한것으로 전해진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번 중대재해는 노동자의 안전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사측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사측이 이윤을 위해 계획에 없던 철판을 배치하고 제대로 된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업지시서에는 안전조치확인이 되어있지 않았고 애초에 해당작업이 작업현황표에도 없었음이 확인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추락과 질식으로 노동자 4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