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팀이 열분해플랜트를 통해 폐비닐을 고품질산업용오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비드19 확산에 따른 폐비닐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폐비닐친환경처리기술에 대한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것이다.
기존 기술은 하루에 한 차례만 운전할 수 있으며, 생성된 오일의 질도 낮고 수율은 30∼40%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일정한 반응 온도에서 장시간 운전함으로써 낮은 에너지로도 폐비닐의 오일 생산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은 전처리가 끝난 플러프를 원료로 활용, 원료를 지속해서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플랜트를 통해 62%의 오일 수율을 확보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내년부터는 사업화가 가능한 10t 규모의 실증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