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절벽속 대학 51개교가 올해 신입생모집 막바지까지 정원 2000여명을 채우지 못했다. 채우지 못한 정원의 98%는 지방대 몫이었다.
3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추가모집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모집을 이어가던 대학들을 세본 결과, 51개교에서 총 2008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 중 지방대가 43개교이며, 98%인 1968명을 채우지 못했다.
대입추가모집은 수시와 정시를 다 마치고도 채우지 못한 신입생정원을 채우기 위해 이뤄진다. 합격한 대학이 없는 수험생들에겐 마지막 대입기회이고, 학령인구절벽속 지방대입장에선 사활을 건 시간이다.
서울·인천과 서울 주요대학의 캠퍼스가 많은 세종, 그리고 울산 지역대학들은 추가모집대학이 없는 반면, 다른 지역지방대 중에서는 대입 마지막날 오전까지 선발중인 정원을 공시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나쁜 대학이 많다는 것이 종로학원측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