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민주조선교지편집위원회에서 류재을열사를 추모하는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들은 <1997년 3월20일, 오후 2시 우리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은 김영삼정권의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 한보비리 등 부정, 부패, 부도덕, 반민중, 폭력적인 김영삼정권 규탄>남총련집회를 진행했다>고 전하며 <김영삼정권은 정의로운 학생들의 투쟁을 폭력적으로 탄압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96학번 류재을열사는 경찰들로부터 우리 학우들을 지켜내기 위해 맞서다 전투경찰이 던진 시커먼 물체에 머리를 맞고 당일 운명했다>며 <경찰은 시위도중 사망을 인정하지 않고 심장쇼크사라고 발표하며 열사의 죽음에서 책임을 회피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2024년 3월20일 류재을열사를 추모하며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며 <대자보와 포스터를 붙이기 위해서는 학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게 맞을지, 인상되는 등록금을 납부하며 빚의 노예가 되는게 옳은 사회인가 생각해야 한다.>, <현재 권력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지, 평범한 우리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사색해야 한다>고 전했다.